| 산학협력단장인터뷰 | 지속가능한 상생을 꿈꾸다..김포대 산학협력 본격 가동

| 산학협력단장인터뷰 | 지속가능한 상생을 꿈꾸다..김포대 산학협력 본격 가동

‘지속가능한 상생을 꿈꾸다..김포대 산학협력 본격 가동’

     한광식 김포대 산학협력단장 인터뷰

<기사원문 : 머니투데이 대학경제 문수빈 기자>

05김포대학교는 지역 산업체, 대학, 지자체가 상생 발전하는 탄탄한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우수 인재 육성을 본격 추진한다. 특히 산업현장교수제도와 가족회사제도을 새롭게 도입해 김포시와 강화군 내 자원과 인력을 활용한 산·관·학의 새로운 롤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광식 김포대 산학협력단장은 “김포시와 강화군에는 1500여 개의 중소기업과 우수한 인력 등 인·물적 자원이 풍부하다”며 “대학이 지역의 허브 역할을 하는 주축이 돼 산업체와 연구소, 지차체간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자 이번 제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김포대 최고경영자과정(KTEP)을 통해 현재까지 580여 명의 동문을 배출하면서 지역 산업체 회장, 지자체 공무원, 변호사, 공인회계사 등 각계의 폭넓은 인적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큰 강점이 있다”며 “다양한 인적 교류를 활용해 산·관·학 맞춤형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학력보다는 현장실무 경력이 인정받는다..’산업현장교수제도’

산업현장교수제도는 각 분야의 우수한 현장전문가를 교수로 임명하는 제도다.

스펙보다는 실제 업무 현장에서의 활용 능력이 중요한 만큼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가 직접 교수로 나서 현장밀착형 교육을 제공하자는 취지다. 이론 수업뿐만 아니라 관광, 요식업, IT 기술, 경영 등 해당분야에서 10년 이상의 현장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수한 기술과 기능을 전수하는 실무중심의 수업이 이뤄진다.

이를 통해 현장실습의 교육적 효과를 높이고 학생들의 직무능력 향상을 도우며, 현장실무에 유능한 인재로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산업현장 전문가를 발굴·육성해 교수로 인정하면 자연스럽게 이들에게도 새로운 동기부여와 성장가능성을 제공, 함께 발전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 단장은 “학력 중심의 사회에서 벗어나 실제 업무능력과 현장 노하우 등의 전문성을 인정해야 한다”며, “일정 수준 이상의 산업체에서 뛰어난 경력이 있다면, 학위에 상관없이 교수직에도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제도의 또다른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 올해 가족회사 ‘300개’ 목표..실질적 교류 증진

김포대는 지역 산업체간 맞춤형 교육·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인·물적 자원을 상호 공유하며,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해 상생 발전을 도모하고자 가족회사제도를 도입했다. 이 제도를 통해 기업은 대학의 기술인력과 공용장비 등을 연구개발에 활용하고, 대학은 현장기술인력과 생산설비를 갖춘 기업과 협업해 학생의 현장실습, 교원의 현장연수, 공동 연구과제 등을 수행한다. 또한 지역 산업체 현장수요를 반영한 맞춤식 교육을 통해 전문 인재를 양성한다. 이후 기업과의 매칭을 통해 학생에게는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산업체에게는 기업에서 필요한 우수 인재를 투입할 계획이다.

한 교수는 올해 200~300개의 가족회사 보유가 목표다. 특히, 형식적인 제휴가 아닌 실질적 산학협력 관계가 지속가능할 수 있도록 힘 쓸 계획이다. 김포대는 산업현장교수제도와 가족회사제도 도입으로 지역사회와 연계된 인력양성 사업의 교두보를 마련함과 동시에 산학협력 가족회사와의 유대관계 증진에도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광식 교수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산학협력 체계를 더욱 구체화하기 위해 총 23개 학과의 내실화를 다지며 산업현장교수 및 가족회사 제도 도입을 준비했다”며 “경쟁구도가 아닌 ‘상생’을 기반으로 학교와 지역 산업체, 지자체가 협업해 지역산업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 교수는 교직원 재능기부 시스템도 추진하고 있다. 각 학과의 전공 수업 외에도 이미지메이킹, 영어면접 등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교수들이 공유하며 재능 기부를 통해 이뤄지는 교육을 말한다.

그는 “학내 교수간의 재능기부를 시작으로 나아가 지역, 전국적으로 확산돼 나눔과 소통을 통해 상생 발전하는 김포대만의 특화 시스템으로 구축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원문기사 보기 >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6032115047415250&outlink=1